2차 등교수업 시작
2차 등교수업 시작
고3에 이어서 오늘 5월 27일 2차 등교수업이 이루어집니다. 대상으로는 고2, 중3, 초등학생 1-2학년 그리고 유치원생 입니다. 현장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랜만에 문을 연 학교도 이른 아침부터 방역에 분주하게 신경을 썼습니다. 2차 등교수업에 포함된 학생 수는 237만명 정도 입니다. 다만 대학 입시 등으로 매일 등교하는 고3과는 다르게, 교육부는 이들에 대해서는 학교와 교육청별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학년별 격주제나 등교와 원격 수업을 번갈아 하는 격일제 등 학교 사정에 따라 다양한 운영 방안이 동원될 전망입니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있는 수도권과 대구, 경북 등은 등교 인원이 전체의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권고한 바 있어서 실제로 등교하는 인원은 더욱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주일 만에 훨씬 더 많은 수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인만큼, 교육 당국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거리 두기 확보에 초점을 두고, 방역 수칙을 수시로 안내하는 등 학생들의 낯선 환경에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2차 등교 수업 하루 전 서울과 경기, 경북지역에서 450여개교가 등교를 연기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유치원을 포함해 서울 15개교, 경북 185개교, 경기 부천 251개교가 오늘로 예정된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으로 수업을 전환하였습니다. 코로나19확진자 발생으로 추가로 등교 연기를 검토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등교가 미뤄지는 학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교육 당국도 비상상황실을 통해 각 학교와 시도교육청은 물론, 방역 당국과도 긴밀히 협의할 예정입니다.